전체 글205 개봉한 버터는 어떻게 보관해야 냉장고 냄새가 배지 않을까? 베이킹을 하고 남은 버터를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며칠 뒤 꺼냈는데 버터에서 묘하게 냉장고 냄새가 날 때가 있습니다. 특히 마늘이나 김치, 양파처럼 향이 강한 식재료가 함께 들어 있었다면 버터 특유의 고소한 향보다 다른 냄새가 먼저 느껴지기도 합니다.버터가 상해서 생기는 냄새와는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 버터는 주변 식품의 냄새를 흡수하기 쉬워서 개봉한 뒤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베이킹용 버터라면 이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쿠키나 파운드케이크처럼 버터 향이 맛을 좌우하는 제품에서는 버터에 밴 냉장고 냄새가 구운 뒤에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버터는 왜 냉장고 냄새를 쉽게 흡수할까?버터는 대부분이 지방으로 이루어진 식품입니다. 지방은 주변의 여러 향 성분을 받.. 2026. 9. 20. 빵 포장에 탈산소제를 넣는 이유, 제습제와 무엇이 다를까? 빵이나 쿠키를 포장하려고 포장재를 찾아보면 작은 봉지 두 종류를 자주 보게 됩니다. 하나는 탈산소제이고 다른 하나는 제습제입니다.생김새가 비슷하다 보니 둘 다 눅눅해지거나 상하는 것을 막아주는 용도로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 역할은 전혀 다릅니다. 탈산소제는 포장 안의 산소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고 제습제는 포장 내부의 수분을 흡수하는 쪽에 가깝습니다.그래서 홈베이킹에서도 무엇을 만들었는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쿠키처럼 바삭함을 유지하고 싶은 제품과 수분이 많은 빵을 같은 방식으로 포장할 수는 없습니다.탈산소제는 포장 안에서 무엇을 없애는 걸까?탈산소제의 핵심은 이름 그대로 산소입니다.빵을 봉투에 넣고 입구를 밀봉해도 내부에는 공기가 남습니다. 일반적인 공기에는 약 21%의 산소가 들어 있기 때문.. 2026. 9. 19. 종이봉투와 비닐봉투, 같은 빵을 넣어도 식감이 달라지는 이유 갓 구운 빵을 종이봉투에 넣을지 비닐봉투에 넣을지에 따라 몇 시간 뒤 식감이 달라집니다. 바삭한 바게트는 왜 비닐에 넣으면 금세 부드러워지고, 식빵은 종이봉투에 두면 쉽게 마를까요? 포장재가 빵의 수분과 껍질에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살펴봤습니다.빵집에서 바게트를 사면 종이봉투에 담아주는 경우가 많고, 식빵이나 모닝빵은 비닐 포장된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빵 모양에 맞춰 포장재를 고른 것처럼 보이지만 집에 가져와 몇 시간만 지나도 차이가 느껴집니다.바삭했던 바게트를 비닐봉투에 넣어두면 껍질이 금세 부드러워집니다. 반대로 촉촉한 식빵을 종이봉투에 오래 두면 처음의 말랑한 느낌이 빠르게 줄어듭니다.빵은 오븐에서 꺼냈다고 완전히 멈춰 있는 음식이 아닙니다. 식는 동안에도 수분이 움직이고, 포장한 .. 2026. 9. 18. 실리콘 주걱 하나면 충분할까? 베이킹 주걱의 단단함과 모양 차이 실리콘 주걱은 몇 천 원짜리부터 가격대가 높은 제품까지 선택지가 많고, 크기와 모양도 제각각입니다. 저렴한 제품을 소모품처럼 바꿔 쓰는 게 나은지, 처음부터 탄탄한 제품을 사는 게 좋은지 고민되기도 합니다. 베이킹할 때 실제로 체감되는 주걱의 단단함과 크기, 일체형 여부까지 나눠봤습니다.베이킹 도구를 처음 살 때 실리콘 주걱은 크게 고민하지 않고 고르는 편입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모양도 비슷해 보여서 적당한 것 하나면 충분할 것 같거든요. 그런데 막상 사용하다 보면 주걱마다 차이가 꽤 크게 느껴집니다.어떤 것은 크림을 섞을 때마다 목 부분이 휘청거리고, 어떤 것은 너무 단단해서 볼의 둥근 면을 제대로 훑지 못합니다. 큰 주걱은 반죽을 섞을 때 편하지만 작은 계량컵에 남은 재료를 긁어낼 때는 오히려.. 2026. 9. 17. 같은 레시피인데 손반죽과 믹서 반죽은 왜 느낌이 다를까? 똑같은 밀가루와 물을 계량했는데 손으로 반죽할 때와 믹서를 사용할 때 반죽 느낌이 다를 때가 있습니다. 한쪽은 끈적한데 다른 쪽은 금세 매끈해지기도 하고, 완성되는 시간도 꽤 다릅니다. 단순히 손의 힘과 기계의 힘 차이 때문인지, 반죽 안에서는 무엇이 달라지는지 살펴봤습니다.손으로 반죽할 때는 처음 몇 분이 꽤 난감합니다. 손가락 사이에 반죽이 달라붙고 작업대에도 흔적이 남아서, 물을 너무 많이 넣었나 싶어 밀가루에 손이 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같은 배합을 믹서에 넣으면 모습이 조금 다릅니다. 처음에는 볼 바닥을 돌아다니던 반죽이 어느 순간 한 덩어리로 모이고, 조금 더 지나면 볼 벽까지 깨끗하게 훑으며 돌아갑니다.재료의 무게가 같다면 완성된 반죽도 똑같아야 할 것 같지만 실제 작업에서는 그렇게 단순하지.. 2026. 9. 16. 빨리 부푼 빵과 천천히 발효한 빵, 왜 맛과 향이 다를까? 같은 밀가루와 이스트로 만든 빵인데도 발효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구웠을 때 올라오는 향과 맛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오래 발효한다고 무조건 맛있는 빵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발효 시간이 빵의 풍미와 연결되는 과정과 장시간 발효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을 함께 살펴봤습니다.빵을 만들다 보면 발효가 빨리 끝나는 날이 있습니다. 반죽이 따뜻했거나 이스트를 조금 많이 사용했다면 예상했던 시간보다 훨씬 일찍 부피가 커지기도 합니다. 원하는 만큼 잘 부풀었으니 이대로 구우면 별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완성된 빵을 먹어보면 향이 생각보다 단순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반대로 냉장고에서 천천히 숙성한 반죽은 굽기 전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여도 오븐에 들어간 뒤 풍기는 냄새부터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밀가루.. 2026. 9. 15. 이전 1 2 3 4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