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과 포장19 설탕 장식이 냉장고에 들어가면 녹기 시작하는 이유 케이크 위에 올려둔 설탕 장식이 처음에는 단단하고 보송했는데 냉장고에 넣었다 꺼낸 뒤 갑자기 반짝거리거나 끈적해질 때가 있습니다. 얇은 장식은 끝부분부터 축 처지고, 색이 다른 장식을 붙여놓았다면 경계선이 번지는 경우도 있습니다.차가운 곳에 넣었으니 오히려 더 단단해질 것 같은데 결과는 반대라서 조금 이상하게 느껴집니다.이때 일어나는 현상은 초콜릿이나 버터가 열을 받아 녹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설탕 장식에서는 온도보다 수분과 습도의 영향을 먼저 봐야 합니다.설탕은 공기 중의 수분을 끌어당깁니다설탕에는 주변의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를 흡습성이라고 합니다.그래서 단단하게 말려놓은 설탕 장식이라도 습도가 높은 환경에 오래 있으면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면서 표면 상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6. 9. 27. 마들렌 포장할 때 기름이 배어 나오는 이유와 포장지 선택법 마들렌을 하나씩 포장해 두었다가 다음 날 보면 포장지에 반투명한 기름 자국이 생겨 있을 때가 있습니다. 갓 포장했을 때는 멀쩡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마들렌이 닿은 부분만 얼룩처럼 짙어지기도 합니다.버터를 많이 넣어서 그런가 싶지만 같은 레시피로 구운 마들렌도 어떤 포장지에서는 얼룩이 심하고, 다른 포장지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이 차이를 만드는 것은 마들렌 자체의 지방만이 아닙니다. 식힌 정도와 보관 온도, 포장지의 재질, 종이 표면이 기름을 얼마나 통과시키는지도 함께 영향을 줍니다.마들렌을 구운 뒤에도 버터는 그대로 멈춰 있지 않습니다마들렌 반죽에는 녹인 버터가 비교적 많이 들어갑니다. 굽는 동안 버터 속 지방은 반죽의 다른 성분과 어우러지지만, 제품이 완성된 뒤에도 지방이 한 장소에 완전히 고정되.. 2026. 9. 21. 개봉한 버터는 어떻게 보관해야 냉장고 냄새가 배지 않을까? 베이킹을 하고 남은 버터를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며칠 뒤 꺼냈는데 버터에서 묘하게 냉장고 냄새가 날 때가 있습니다. 특히 마늘이나 김치, 양파처럼 향이 강한 식재료가 함께 들어 있었다면 버터 특유의 고소한 향보다 다른 냄새가 먼저 느껴지기도 합니다.버터가 상해서 생기는 냄새와는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 버터는 주변 식품의 냄새를 흡수하기 쉬워서 개봉한 뒤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베이킹용 버터라면 이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쿠키나 파운드케이크처럼 버터 향이 맛을 좌우하는 제품에서는 버터에 밴 냉장고 냄새가 구운 뒤에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버터는 왜 냉장고 냄새를 쉽게 흡수할까?버터는 대부분이 지방으로 이루어진 식품입니다. 지방은 주변의 여러 향 성분을 받.. 2026. 9. 20. 빵 포장에 탈산소제를 넣는 이유, 제습제와 무엇이 다를까? 빵이나 쿠키를 포장하려고 포장재를 찾아보면 작은 봉지 두 종류를 자주 보게 됩니다. 하나는 탈산소제이고 다른 하나는 제습제입니다.생김새가 비슷하다 보니 둘 다 눅눅해지거나 상하는 것을 막아주는 용도로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 역할은 전혀 다릅니다. 탈산소제는 포장 안의 산소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고 제습제는 포장 내부의 수분을 흡수하는 쪽에 가깝습니다.그래서 홈베이킹에서도 무엇을 만들었는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쿠키처럼 바삭함을 유지하고 싶은 제품과 수분이 많은 빵을 같은 방식으로 포장할 수는 없습니다.탈산소제는 포장 안에서 무엇을 없애는 걸까?탈산소제의 핵심은 이름 그대로 산소입니다.빵을 봉투에 넣고 입구를 밀봉해도 내부에는 공기가 남습니다. 일반적인 공기에는 약 21%의 산소가 들어 있기 때문.. 2026. 9. 19. 종이봉투와 비닐봉투, 같은 빵을 넣어도 식감이 달라지는 이유 갓 구운 빵을 종이봉투에 넣을지 비닐봉투에 넣을지에 따라 몇 시간 뒤 식감이 달라집니다. 바삭한 바게트는 왜 비닐에 넣으면 금세 부드러워지고, 식빵은 종이봉투에 두면 쉽게 마를까요? 포장재가 빵의 수분과 껍질에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살펴봤습니다.빵집에서 바게트를 사면 종이봉투에 담아주는 경우가 많고, 식빵이나 모닝빵은 비닐 포장된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빵 모양에 맞춰 포장재를 고른 것처럼 보이지만 집에 가져와 몇 시간만 지나도 차이가 느껴집니다.바삭했던 바게트를 비닐봉투에 넣어두면 껍질이 금세 부드러워집니다. 반대로 촉촉한 식빵을 종이봉투에 오래 두면 처음의 말랑한 느낌이 빠르게 줄어듭니다.빵은 오븐에서 꺼냈다고 완전히 멈춰 있는 음식이 아닙니다. 식는 동안에도 수분이 움직이고, 포장한 .. 2026. 9. 18. 갓 구운 날보다 다음 날 더 맛있는 베이킹은 따로 있어요 갓 구운 날보다 다음 날 더 맛있는 베이킹은 따로 있어요베이킹을 하다 보면 이상하게 갓 구웠을 때보다 다음 날 더 맛있는 빵과 과자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막 구웠는데 왜 아직 맛이 덜하지?” 싶었는데, 하루 지나고 먹으면 향이 차분하게 잡히고 식감도 더 안정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특히 파운드케이크, 브라우니, 바나나브레드처럼 수분과 버터, 설탕이 충분히 들어간 베이킹은 시간이 지나면서 맛이 더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스콘이나 크루아상처럼 바삭함이 중요한 종류는 당일에 먹는 편이 훨씬 맛있습니다.핵심 정리모든 빵과 과자가 갓 구웠을 때 가장 맛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분이 많은 케이크류와 브라우니류는 하루 정도 지나면서 맛과 식감이 안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왜 다음 날 더 맛있게 느껴질까?갓 구.. 2026. 7. 8. 이전 1 2 3 4 다음